하이닉스반도체(대표 박종섭 http://www.hynix.com)는 최근 카오디오에 적용하는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방식의 주파수 선택기능을 위해 위상동기루프(PLL)와 32kB 코드 롬(ROM), 1kB 데이터 램(RAM)을 내장해 기본 튜닝 기능 외에 고성능 카오디오 CD플레이어, CD체인저, MP3플레이어, 라디오데이터시스템(RDS) 등을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특히 최신 설계방식인 RTL(Register Transfer Level)을 기반으로 합성지적재산(IP) 코어를 활용해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개발, 다양한 파생제품 개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하이닉스는 고객사의 제품개발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독일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시스템(MDS)업체 아이시스템(iSystem)이 제공하는 펌웨어 및 디버깅 툴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MCU사업을 담당하는 채재호 상무는 “내년 세계 카오디오시장은 약 6700만대로 예상되며 고성능 카오디오의 보급으로 MCU 탑재가 필수적”이라면서 “차량항법(카내비게이션)시스템, 차량용 DVD플레이어,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의 첨단제품에 탑재할 MCU를 추가 개발해 앞으로 3년 동안 약 6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