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한국전자전>주요 외국 출품업체-덴세이-람다

 쿼터블릭 사이즈 SMD 타입 통신장비용 DC-DC 컨버터

 

 산업·통신용 전원공급장치(SMPS) 표준 제품 제조업체인 덴세이-람다 한국지점은 차세대 통신장비 시장을 겨냥해 벽돌 4분의 1(쿼터블릭) 크기의 컨버터인 ‘PAQ 시리즈’와 SMD 타입의 ‘PG10 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다.

 PAQ 시리즈는 50W와 100W 등 2가지 용량의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48V 입력에 1.2∼5V까지의 다양한 통신전용 출력전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G10 시리즈 역시 1.2∼4V까지의 다양한 출력 전압을 제공하나 용량이 10W로 작은 콤팩트한 제품이다.

 덴세이-람다 한국지점은 신제품 시리즈 2종이 모두 경쟁사의 동급 제품에 비해 용량대비 크기와 효율성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에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덴세이-람다측은 일반 SMPS 관련제품의 효율이 80% 정도에 불과한데 비해 PAQ와 PG10 시리즈 중 5V 출력 제품의 경우 효율이 이보다 10% 높은 약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밖에 벽돌 크기에 500W·600W의 용량을 제공하는 DC-DC컨버터인 ‘PAF시리즈’, 48V 전용 DC 노이즈 필터인 ‘PAN4820’, 모듈 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AC-DC 파워서플라이인 ‘알파시리즈’ 등의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덴세이-람다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제품을 앞세워 통신 장비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으로 가격과 납기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집중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IMT2000 장비 시장 공략에도 즉극 나서기로 했다.

 덴세이-람다는 지난 99년 10월 일본전기정기를 합병하면서 네믹-람다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합병을 발판으로 반도체 장비용 SMPS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덴세이-람다가 지난 98년 11월 중간 유통마진을 줄여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설립한 한국지점은 각각 99년 4월과 7월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씨스팩과 석영브라이스톤 등 2개사의 유통망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