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번 한국전자전에 첨단 디지털제품을 대거 출품, 종합 전자회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총 162평의 부스에 LCD TV를 비롯해 디지털TV, TFT LCD모니터, CDMA단말기 등 이미 개발, 상용화된 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나가고 있는 첨단 제품군을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기술력 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는 완전평면TV와 PDP·DVD·플레이어·캠코더·PC·오디오·PDA 등 핵심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해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궁극적으로 실판매를 촉진시킨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SAMSUNG DIGITAL everyone’s invited’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디지털 글로벌 기업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상반기보다는 주로 하반기에 출시한 신규 런칭 제품과 마케팅 주력제품을 위주로 해 출품한다.
삼성전자 전시관의 특징은 관람객들이 직접 디지털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AV와 반도체·무선단말기·YEPP·PC·광저장장치 등을 특성에 맞게 배치해 관람객들이 디지털 제품을 일관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제품군의 경우 AV제품의 뛰어난 기술력 및 활용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홈시어터 시스템도 준비했다. 디지털TV 보급 확산과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이하면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정극장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또 다른 디지털 제품들도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각종 디지털 제품을 오픈 시스템으로 배열하며 첨단 AV기기를 활용한 영상쇼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디지털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이밖에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즉석에서 바이어들과 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출품하는 제품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부문은 역시 AV부문. 회사 최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지털TV 중 42인치·50인치 PDP TV를 선보임으로써 디지털TV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PDP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이번 전시회에 국한하지 않고 앞으로 주요 국가를 순회하는 디지털 로드쇼를 개최하는 한편 세계 유수의 방송사와도 연계해 공동시연 행사를 벌임으로써 세계 각국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AV제품군으로 PDP TV외에 47인치·55인치 프로젝션TV와 17인치·24인치 대형 TFT LCD모니터,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홈시어터시스템 등도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반도체 제품군은 288MB램버스 D램과 256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메모리, 40인치 초대형 LCD TV를 내놓았으며 무선단말기 부문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컬러폰을 출품한다.
이밖에 M7300·M6400 등 데스크톱PC와 S950·S900·S760 등 최신 노트북, CD롬드라이브, DVD롬드라이브 등도 전시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