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족 발전의 마지막 단계인 왕성(Lord’s Castle)에 이르면 킹덤언더파이어(이하 KUF) 유닛의 백미인 영웅을 소환할 수 있다. 영웅을 소환하는 건물인 ‘무용의 문’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마술사의 전당’ 또는 ‘마법사의 탑’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큐리안, 케이저, 문라이트 중 한 명의 영웅을 소환할 수 있다.
큐리안은 마술사의 전당이 있어야 소환할 수 있으며 다른 영웅보다 소환에 필요한 시간이 짧다. 영웅 중에서 육탄전에 능하며 ‘시프트’라는 회피 기술을 가지고 있어 게릴라전에 유용하다.
큐리안은 프리즈와 에너지 버스트를 구사할 수 있다. 프리즈는 적의 몸을 얼려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드는 마법이다. 에너지 버스트는 응축했던 마나(MP)를 조금씩 방출하여 적에게 피해를 주는 기술이다. 에너지 버스트는 체력이 낮은 워리어나 오크파이터에게 특히 위력적이다. 큐리안의 에너지 버스트를 이용하면 모든 영웅과의 1대 1교전에서도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프리즈는 위급할 때 주로 사용한다. 마나가 적게 들기 때문에 리치나 용 같은 유닛에 사용하면 효율적이다. 또한 적이나 일꾼을 묶어두는 데에도 유용하다.
케이저는 용의 힘을 가진 기사다. 그는 휴먼족의 다른 영웅들에 비해 공격력과 체력이 세다. 따라서 마법이나 기술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적을 무너뜨릴 수 있다. 케이저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마술사의 전당과 마법사의 탑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케이저는 용을 전장으로 불러낼 수 있다. 용을 소환하는 데에는 많은 마나가 소모된다. 그러나 용은 영웅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강력할 뿐만 아니라 스플래시로 적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보병을 상대할 때 효과적이다.
케이저가 사용하는 매직볼트는 용의 힘을 화살의 형태로 바꾼 것이다. 적의 일꾼을 제거하거나 원거리 공격 유닛을 제압하는 데 주로 쓰인다. 이밖에 디멘셔널 리프트(차원의 틈)라는 마법이 있는데 공간을 분열시켜 적에게 피해를 주는 기술이다. 이는 접근전을 펼치는 밀리 유닛에게 치명적이다.
문라이트는 가장 많이 쓰이는 영웅으로 마법사의 탑이 있으면 소환할 수 있다.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며 특히 헤일스톰은 KUF에서 가장 위력적인 마법으로 적의 건물까지 단번에 파괴한다.
문라이트는 마나를 많이 소모하므로 생산하기에 앞서 마나를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데빌족과 전투시에는 데몬의 마나드레인(마나흡수)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데몬의 마나드레인은 일시적으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므로 문라이트를 무력화시킨다.
문라이트의 마법 중 헤일스톰은 우박과 얼음의 폭풍을 생성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마나가 다량 소모되지만 이에 걸맞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단 헤일스톰은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히므로 주의해야 한다.
체인 라이트닝은 전광을 이용하여 적을 감전시키는 마법이다. 이 마법을 사용하면 체력이 낮은 유닛들을 순식간에 전멸시킬 수 있다. 일꾼 등 약체의 유닛을 몰살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다. 워프는 다른 장소로 순간 이동하는 마법이다. 자주 사용되지는 않지만 게릴라전에 유용하다.
<프로 게이머 박윤정 basara@kt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