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계금속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구기계부품소재 시험평가센터 설립사업이 급류를 타고 있다.
대구시(시장 문희갑)는 이달 안으로 공무원과 전문인력으로 대구기계부품소재 시험평가센터 사업단을 구성하고 이시룡 대구시 기계공업과장을 사업단장으로 내정했다.
또 기계·섬유·전기·전자 분야의 기술지원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사업단에 지난해 설립한 대구시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흡수, 기술지원을 기계금속 자동화분야에 집중시킬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30억원을 올 연말까지 대구 성서2차산업단지 3200여평 규모의 센터 설립 예정부지 매입 및 장비구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서단지에 들어설 센터에는 공용장비실과 기계공작실·실험실·세미나실·입주공간 등이 마련되고 금형제작기, 내환경성시험설비 등 고가의 기계금속 관련 장비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연간 1190억원의 기계금속 제품 생산유발효과와 1500여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센터 설립사업은 오는 2003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총 180억원(국비 50%, 시비 50%)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