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리눅스업체인 레드햇이 국내 진출한다.
레드햇은 이달 말 서울에 레드햇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이로써 레드햇은 이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칼데라시스템즈·터보리눅스·수세리눅스 등과 함께 국내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설립되는 레드햇코리아는 100% 미국 본사 출자로 이뤄지며 지사장은 엔컴코리아 사장 출신인 박용씨가 맡게된다.
이 회사는 법인 설립과 동시에 최신 리눅스 운용체계인 레드햇 7.2를 내놓고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레드햇코리아는 우선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임베디드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점차 교육과 인증으로 그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회사 설립 초창기 기술지원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영업과 마케팅은 레드햇코리아가 맡고, 사용자 기술지원은 미국과 일본의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레드햇은 현재 세계 리눅스 배포판 시장의 55%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최대의 리눅스업체다. 이 회사에는 인텔·넷스케이프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투자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