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의 대테러 보복공격에도 아랑곳 않고 50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11.48포인트(2.31%) 상승한 507.61로 마감됐다. 전날 미 반도체 주가 급등에 힘입어 전기전자주가 장을 주도한 가운데 통신서비스주도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통신주 위주로 2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21억원 순매도, 개인은 장후반 매도세로 돌아서 1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694개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26개였다. 거래량은 6억5518만주, 거래대금은 1조8105억원이었다.
<코스닥>
뉴욕 증시가 안정을 보인데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4.61%) 급등한 56.02로 마감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이후 뉴욕 증시를 비롯한 세계금융시장이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도 크게 누그러진 것이 급등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억주 이상 급증한 4억1735만주, 거래대금도 1조4953억원으로 그간의 억눌렸던 거래가 ‘봇물’ 터지듯 했다. 개인들은 235억원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들도 74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가만이 매물을 쏟아내며 2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제3시장>
양대 증시가 큰 폭의 반등세를 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하락, 수정주가평균은 13.17% 떨어진 8375원을 기록했다. 장초반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종반들어 써지오레의 폭락으로 결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거래량은 전일대비 14만주 증가한 55만주, 거래대금은 1000만원 증가한 1억6000만원이었다. 훈넷, 탑헤드, 소프트랜드 등의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으며 특히 훈넷의 경우 거래량을 수반한 주가상승으로 장을 주도했다. 149개 거래가능종목 중 78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상승종목 27개, 하락종목 3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