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TG(대표 사이먼 리)와 국내 자회사인 STG시큐리티(대표 문재철)가 SKC&C·LGEDS시스템 등과 공동으로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미 행정부 시스템 서비스 프로젝트 수주전에 나섰다.
STG시큐리티는 SKC&C·LGEDS시스템·쌍용정보통신·삼성SDS·KTF 등 시스템통합(SI) 및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10일과 11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소재의 STG 본사에 파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에 분포해 있는 미국의 통신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서비스·운영을 위한 시스템 서비스 프로젝트로 미 연방정부가 이달 말께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철 STG시큐리티 사장은 “이달 하순 미 연방정부에서 프러젝트를 발주하게 되면 120일 내 수주 결정이 나는데 아직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이라며 “STG컨소시엄이 프로젝트를 따낼 경우 국내 정보기술(IT)업계 순위에도 영향을 줄 만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