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올연말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40개 지상파 방송 사업자 219개 채널 가운데 대구방송·광주방송 등 11개 방송사업자 14개 채널로부터 이행각서를 제출받는 조건으로 정통부에 재허가를 추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CBS의 13개 채널에 대해서는 재허가 추천을 잠정 유보하고 KBS·MBC·SBS·EBS 등 28개 사업자 192개 채널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재허가 추천키로 했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방송위는 “재허가 추천을 위한 심사결과 100점 만점에서 65점 미만을 얻은 방송사업자에 대해서는 이행각서를 받고 재허가 추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CBS에 대해서는 “방송평가 및 심사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재허가 추천 여부를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허가기간 만료를 앞둔 방송사업자들이 조건부로 재허가 추천되거나 재허가 추천 유보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