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에 다음달 15일 반도체 판매법인인 상하이반도체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기존 싱가포르(SAPL), 대만(SET), 홍콩(SEHK) 판매법인을 포함해 앞으로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특히 경쟁사인 미국의 마이크론이 최근 중국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중국 시장을 놓고 메모리반도체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설법인은 삼성전자가 100만달러를 출자해 상하이 보세구역에 설립할 예정이며 메모리반도체, 시스템IC, TFT LCD 등을 한국에서 공급받아 현지 시스템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신설법인장은 홍콩법인장을 맡아온 정봉진 상무가 내정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