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뉴스레이더>

 ○…용산 민자역사내 전자상가 분양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강평구)는 지난 9일 용산 전자월드 앞에서 제6차 궐기대회를 열고 민자역사내 상가가 전자전문점으로 분양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각 상가의 상우회장과 상인들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궐기대회에서 반대투쟁위원회는 상업시설 부문은 아직 승인받지 못했으며 민자역사 상가에 전자전문점이 입점할 경우 높은 임대분양금으로 인해 상인들은 채산성이 떨어지게 돼 구상권과 신상권 모두 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투쟁위원회는 또 용역을 통해 조사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이날 공개하고 현재의 설계대로라면 그 지역 일대에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장 건립을 추진해 온 서울전자유통(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co.kr)이 드디어 극장 건립을 위한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전자유통은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현재 4층으로 돼 있는 전자랜드 구관을 6층으로 증축하고 판매 및 영업시설과 극장을 개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6만4617㎡인 상가 면적이 증축 후에는 7만7787㎡로 늘어나게 된다.

 

 ○…전자랜드에 패스트푸드업체인 ‘버거킹’이 입점한다. 버거킹이 입점할 위치는 신관 서쪽 끝의 구석자리로 그동안 전자랜드가 직영점을 운영해왔던 곳이다.

 대다수 상인들은 이에 대해 “영업실적이 부진해 서울전자유통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치한 것 같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일부 상인들은 “가두쪽인 아닌 상가 안쪽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쇼핑환경을 해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나진산업이 최근 나진전자월드 15동 옆에 마련한 ‘이벤트플라자’가 상인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이벤트플라자는 주차장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공익시설 외에 이동전화점이나 간식점 등 판매시설이 입점해 있다.

 다른 상가의 상인들은 “나진이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벤트 및 휴식공간을 마련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임시 매장인 것처럼 꾸며 편법으로 매장을 늘리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일이삼전자타운(회장 이덕휘) 3동 사무층에 의류업체 이랜드가 입주, 상가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상우회에 따르면 이랜드 직원 수백명이 상가로 유입됨에 따라 상가활성화 및 전반적인 분위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것이다.

 

 ○…일이삼전자타운의 주차장 이용이 이달부터 유료화됐다. 상우회 및 관리주체 삼창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주차장 정비 및 주차권 발급기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거둬들인 주차 수익은 광고 등 상가활성화에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