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최근 방한한 프랑스산학연구협회(ARLEL) 대표단과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양국간 기초과학연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프랑스 대표단은 자크 레브 프랑스산학연구협회 위원장과 미셸 기요 주프랑스대사관 참사관을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재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분야별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양국 산·학·연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 과학재단은 지난 97년 프랑스 그랑제꼴협의회(대학고등교육연구협의회)와 체결한 협력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대학간 공동연구과제 수행대상을 출연연과 산업체까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과학재단은 현재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국립리옹과학기술원 등과 ‘TGV에 이용되는 유도전동기의 직접토크제어’ ‘소음·지리정보시스템(GIS)을 위한 DB 설계 및 구현’ 등 30여개의 과제를 공동수행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