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총 93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 운영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의 투자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문화산업진흥기금·영화진흥금고 등을 통해 2003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 문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같은 문화콘텐츠 진흥 정책을 통해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방송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문화부는 연내 정부출연금 300억원, 민간자금 630억원 등 총 930억원의 자금을 확보, 8개 투자조합을 운영키로 했으며 내년에는 문화콘텐츠 분야 200억원, 영상투자조합 100억원 등 300억원을 출연, 10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추가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문화부는 또 올해 500억원 규모의 정보화촉진기금을 확보, 게임제작 등에 필요한 응용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2003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조성, 문화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특히 인력양성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4만명의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 프리랜서를 매년 1000명씩 재교육시키고 콘텐츠 전문프로듀서 및 전문 마케터를 매년 100명씩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게임·방송영상·영화 아카데미를 확대해 현재 400명 수준인 수강생을 1000명으로 늘리고 콘텐츠 특성학과 증설, 문화콘텐츠 대학원의 확충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