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강세를 바탕으로 하루 만에 큰 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1만원 오른 15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하이닉스반도체도 35원 상승한 1070원에 마감됐다. 코스닥시장 관련 주들도 아큐텍반도체기술이 상한가에 오르고, 주성엔지니어링과 아토가 각각 4%, 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
◇통신장비=단말기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실적 호전을 알린 팬택이 640원 상승한 7730원에 장을 마쳤고, 세원텔레콤도 180원 오른 2520원에 마감됐다. 텔슨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네트워크장비주 가운데는 한아시스템이 5%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다산인터네트·코리아링크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엔터테인먼트=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게임 관련 주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상승률이 6.93%로 가장 높았다. 액토즈소프트와 소프트맥스는 각각 0.47%, 1.02% 올랐다. 음반 관련 주는 대영에이엔브이만이 3.80% 올랐을 뿐 예당·에스엠엔터테인먼트·YBM서울음반은 모두 하락했다.
◇통신서비스=통신서비스주가 왜 정보기술(IT) 대표주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미국 나스닥 상승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통신서비스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악재에는 둔감하게 반응하면서도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 IT주의 선도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TF가 6.97%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하나로통신(5.15%), 데이콤(4.29%), 한국통신(3.30%)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