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생 절반 가량이 인터넷을 하루 평균 1∼2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신문이 최근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가 인터넷을 하루 평균 1∼2시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3∼4시간이 23%, 1시간 미만이 21%, 5∼6시간이 2%, 무한정이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목적은 e메일 송수신과 자료 검색이 각 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오락·게임·음악 24%, 채팅 8%, 외국어 등 학습이 6%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터넷 카페가 있는 학생이 95%에 달했으며, 인터넷 카페 이용 목적은 친목도모가 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을 대체하는 캐릭터로 청소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바타’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67%로 나타났으며, 자신의 아바타를 갖고 있는 학생도 무려 37%나 됐다. 아바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26%가 상업성이 배제돼야 된다고 응답했으며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 25%, 재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22%,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17%, 왜곡된 자아 정체성 형성의 우려가 있다 10% 등으로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46%가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응답해 인터넷 중독증에 감염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