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재 웹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업체 한이룸(대표 양창섭http//www.haneroom.com)은 외국인들이 쉽게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습용 CD롬과 교재를 발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사이트 ‘Korean-edu.com’을 운영해 전세계인에게 우리말을 널리 알려온 한이룸이 이번에 출판한 CD롬과 교재는 외국인 혼자서도 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꾸며졌다.
CD롬과 교재는 입문·초급·중급·고급용 등 단계별로 구분돼 있으며 우선 입문편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초급편을 출판하고 중·고급편은 내년에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판된 입문편은 Korean-edu.com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게임을 제공하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한눈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다국어로 출판돼 외국인 누구나 한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분야의 전문인력을 영입해 부설 한국어교육컨텐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대한언어학회와 산학협력을 맺어 CD롬과 교재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간단한 한국어 회화와 한국 소개, 월드컵 개최도시의 정보를 담은 여행용 한국어 회화책과 CD롬도 개발중이며 한국의 전통무술과 예절, 도예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국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양창섭 사장은 “한국어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던중 외국인들에게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교육시킬 수 있는 교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글과 우리의 문화·전통을 소개하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한이룸은 Korean-edu.com으로 지난해 11월 전국교육용소프트웨어공모전에서 금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네트워크보안솔루션과 생채인식 분야에 특허를 출원, 개발중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