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 화제의 부스

 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 개막 이틀째인 12일 부산전시장은 개장시간 이전부터 학생 단체관람이 크게 붐비는 가운데 전자화폐체험관, 윈도XP체험관, 게임관과 특설게임장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크게 붐볐다. 이 중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마이비 전자화폐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의 체험관을 소개한다.

 <마이비 ‘전자화폐 체험관’> 

 전자화폐 한장으로 자판기를 이용하고 각종 교통요금을 지불한다. 또 인터넷을 이용해 전자화폐에 금액을 충전하거나 결제대금을 지불한다. 이처럼 전자화폐의 편리함과 유용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마이비의 ‘전자화폐체험관’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지털부산카드는 현재 35만장 정도가 보급돼 많은 시민이 첨단 전자화폐인 디지털부산카드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지불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체험관에서는 교통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디지털부산카드의 활용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관은 크게 교통·유통·인터넷·생활편의 등 4개 분야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소지한 디지털부산카드를 이용해 테마별로 구성된 각 코너에서 직접 사용해 보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통분야에서는 첨단 대중교통시스템과 톨게이트 요금지불시스템을 이용해 보는 한편, 유통분야에서는 부산시내 약 4700개의 마이비 가맹점에 보급돼 사용되고 있는 유통가맹점 결제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또 인터넷분야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디지털부산카드의 금액을 사용자가 직접 보충할 수 있고, 인터넷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대금을 지불하거나 PC방 이용요금 지불시스템 등에 대해 안내요원의 설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생활편의 분야에서는 커피·캔 등을 동전이나 지폐가 아닌 디지털부산카드로 지불하는 자동판매기와 민원서류 자동발매기를 이용해 보며, 출입자 ID용으로 전자화폐를 활용한 출입통제시스템 등도 소개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 

 윈도XP의 새로운 기능을 먼저 체험해 본다. 윈도XP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줄을 잇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체험관이 최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영남사무소는 이달말 국내 출시 예정인 윈도XP에 대한 소개와 데모는 물론 관람객이 직접 윈도XP의 새로운 기능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10대의 PC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윈도XP체험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외관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윈도XP를 이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신나게 PC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루나 인터페이스’를 써 바탕화면이 화려하며 성능과 신뢰성, 보안기능 등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체험관에서는 윈도XP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윈도XP가 설치된 PC를 이용해 직접 윈도XP를 작동해 볼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윈도XP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체험관은 수도권 다음으로 정보통신산업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남지역의 기업체나 개발자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윈도XP를 보다 빨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정보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윈도XP체험관에서는 MSN의 MS길라잡이, 윈도XP 홈, 윈오케이 등 윈도XP 정보와 하드웨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 정보를 통해 윈도XP를 작동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