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최초로 콤비식(복합식) 김치냉장고를 출시, 기존 전자메이커의 이미지에 김치냉장고 메이커의 이미지도 널리 확대시키는데 성공한 대우전자(대표 장기형 http://www.dwe.co.kr)는 올들어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150L와 182L 김치냉장고를 출시, 시장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대우전자의 김치냉장고 사업전략은 한마디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 실사용자 위주의 편리한 제품 개발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가구수 대비 30% 정도로 예상되는 현재의 김치냉장고 보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대우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능면에서 사용형태와 공간 활용, 편리성 등 부가기능 확대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초의 4룸 김치냉장고를 선보여 주부들의 김치냉장고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등 신개념의 편리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치냉장고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실용적인 상품개발은 물론, 자체 고객시장 연구팀을 활용해 소비자의 또 다른 니즈를 파악해 가며 이를 반영한 제품개발 및 관련 전략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치보관은 물론, 일반냉장고의 단점까지 커버한다는 차원에서 일반냉장고가 지닌 냉동실 공간 협소 및 보관능력 미비점을 개선한 신제품 김치냉장고 개발에 많은 연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전자는 자사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을 콤비(복합)타입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보관능력과 사용 편리성에서 타사 제품에 비해 우위성을 확보하고자 투명커버와 손잡이를 채용하는 등 기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김치 익힘 기능은 보관 34시간이 지나면 소비자의 별도 조작없이 자동 보관상태로 전환돼 사용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안겨주는 대표적인 기능.
기술면에서는 룸별 독립제어 기능이 소비자 니즈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기술이 바탕이 됐으며 김치냉장고 보관능력이 전반적으로 협소하다는 소비자 불만을 반영, 냉장고 뒷면 기계실부를 콤팩트한 구조로 개선한 후 서랍실을 추가하는 등 관련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냉기 전달이 2배 이상 빠르고 보관 식품이 들어오면 마이콤센서의 작동으로 정밀한 온도제어까지 가능한 ‘다이렉트 쿨링 기술’을 전 제품에 채용해 냉기가 구석구석 전달되는 것은 물론, 냉기로를 따라 차가운 냉기가 최적의 온도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한편 대우전자는 최근 김치냉장고 업계의 이슈로 등장한 보관 능력, 에너지 효율 상품, 저소음 상품 등을 고려해 부가기능과 친환경적인 면을 동시에 갖춘 제품개발에도 초점을 맞춰 나가며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저가와 고가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소개>
대우전자 김치냉장고의 대표 상품으로는 ‘진품’과 ‘삼한사온’을 꼽을 수 있다.
‘진품(眞品)’은 4개의 룸을 각각 독립 제어하는 기술을 이용, 룸마다 보관된 식품에 맞는 최적 온도를 유지하며 동작 및 정지도 개별 제어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가 대형화되면서 여러 식품을 보관하고 있지만 적정 온도에 차이가 있는 다양한 식품을 한 곳에 보관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왔다.
진품은 룸별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룸에 맞는 적정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데 성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제품에 처음으로 채용된 ‘썰림실’은 냉동식품의 신선도 파괴를 최대한 줄이는 섭씨 영하 7도를 유지해 세포 파괴를 막아주며 보관한 고기를 해동하지 않고 바로 ‘썰어서’ 조리할 수 있다.
위로 여닫는 냉장고와 서랍식 냉장고의 장점을 결합한 ‘삼한사온’은 소비자의 니즈를 극대화한 대표적 상품이다.
내부 공간이 깊어 김치통을 넣고 빼기가 불편한 위로 여닫이식의 단점과 공간을 넓게 쓰지 못하는 서랍식 단점을 모두 해결, 김치를 넣고 빼기가 편리하며 동시에 아래쪽 서랍칸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실제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기존 김치냉장고와 달리 무효 공간을 최소화한 설계로 실사용 공간을 확대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