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동남아 시장 구매를 전담하는 해외 공개 e마켓 IMA(아이마켓아시아, 총경리 손권수)가 지난 9월 설립, 오프라인상의 구매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8월 6일자 1면 참조
IMA 관계자는 “지난 9월 자본금 500만달러 규모의 법인을 홍콩에 설립한데 이어 이달 중 300만 달러 규모의 운영사무소 IMC(아이마켓차이나)를 설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IMC는 설립 후 중국 현지 자본이 추가돼 합작사 형태로 전환된다.
e삼성이 전액 출자한 IMA는 지주회사로 중국의 IMC와 한국의 IMK를 관리하게 되며 이들간 M2M(e마켓간거래)을 총괄하게 된다. 초대 대표에는 삼성전자 해외법인 재무팀 출신인 e삼성아시아의 손권수 CFO가 선임됐다.
시스템 구축은 삼성SDS· e삼성 등 40여명의 개발 및 운영인력이 맡아 진행중이며, IMK에 적용된 시스템을 중국 현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있어 개발은 사실상 완료상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있는 삼성 관계사의 법인은 중국의 22개 생산법인과 기타 지역의 16개사를 포함해 총 28개사로 이들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약 80억달러, 이중 자재비는 70%에 이른다.
IMA 관계자는 “초기에는 삼성 계열사 현지법인의 MRO 물량을 기본으로 시작하지만 조기에 일반 자재 영역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