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응용화학공학부 4학년 채승엽씨(26)가 최근 영진닷컴이 주최한 ‘2001년 IT도서 대학생 저자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학생이 보는 책은 대학생이 직접 쓰자’라는 슬로건으로 시작, 올해 2회째 맞는 공모전은 대상에게만 출간의 기회와 판매인세 지급의 혜택을 준다. 지난해에는 아예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을 정도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대회.
대상을 받은 작품은 ‘Window Device Driver를 이용한 최강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초중급자용)’으로 내년 5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LAN카드 하나로 전체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는 정보들을 컨트롤해주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이 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개된 적이 없는 전문 분야다.
영남대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하기도 한 채씨는 “몇몇 기업체로부터 벌써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며 “능력을 인정해주는 회사를 선택해 취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