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모아쇼’에서 비전테크시스템이 1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는 아모아쇼에 참가한 9개의 한국업체들이 1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미국내 테러사건이라는 악재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의가 크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협회측에 따르면 체감형 아케이드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인 ‘XG250’을 선보인 비전테크시스템(대표 강신창)은 싱코아메리카와 1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비롯,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 ‘버그버스터즈’를 출품한 이엠텍(대표 신동원)은 세가USA, 남코, ICE 등 외국 유명 아케이드사들로부터 미국내 총판계약을 협의했으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미국, 중남미 업체들로부터도 12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단독부스로 참여한 지씨텍(대표 이정학)은 바운티헌터, 윙고빙고 등의 신제품을 선보여 53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거둬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메달 밀어내기 게임 ‘굿잭’을 출품한 어뮤즈월드(대표 이상철)는 5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올렸고 가상현실을 이용한 러닝머신 운동기구 ‘사이런’을 선보인 가시오페아(대표 박찬종)는 북미와 유럽지역 바이어들로부터 2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