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전문 쇼핑몰 후불제 도입 확산

 

 중소 전문 쇼핑몰을 중심으로 주문상품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거나 일정 기간 사용해본 다음 대금을 지불하는 후불제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4플라워, 행복한아침, 아울렛홈쇼핑 등 중소 전문 쇼핑몰들은 배송후 물품하자에 따른 고객불만을 줄이고 대형 쇼핑몰과의 경쟁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후불제 방식을 속속 도입하는 추세다.

 꽃배달 서비스업체인 114플라워(http://www.114flower.com)는 배달사고나 소비자 불만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가 최종 배송물품의 품질과 도착여부를 확인한 뒤 결제하는 시스템을 활용중이다. 특히 상품전달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구매고객에게 e메일로 전송, 배송여부를 최종 확인하도록 해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도서, 음반 전문 쇼핑몰 행복한아침(http://www.morning365.co.kr)은 바쁜 직장인을 겨냥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후불제 쇼핑몰이다. 서울 지하철역 40개소에 설치된 물류포스트인 ‘해피샵’을 통해 물건을 받고 대금을 지불하는 형태다.

 아울렛홈쇼핑(대표 정균 www.outlet.co.kr)은 소비자가 물건을 받은 뒤 하자가 없으면 다음날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그로서리(http://www.mygrocery.co.kr)도 농수축산물 및 식료품 분야에 후불제를 도입,구매자가 배송된 물품을 확인하면 배송자가 휴대형 카드결제 단말기로 결제받는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고객이 지정한 시간내에 반드시 배송하는 ‘시간지정제’를 운영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밖에 문구전문 사이트 메이(http://www.maay.co.kr), 아싸마트(http"//www.assamart.com) 등도 후불제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