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따른 웹사이트 응답지연 문제가 인터넷기업의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방식의 솔루션이 국내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그동안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등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은 나왔지만 이처럼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트래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인터넷솔루션업체 드림인텍(대표 김진술 http://www.dreamintek.com)은 운용체계의 커널수준에서 응답속도를 최대 1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웹가속기 ‘탑스피더’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웹서버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데이터최적화, 웹서버관리, 캐싱기능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전화모뎀·전용선·초고속통신망 등 망 상태에 관계없이 최대 10배까지 웹사이트 응답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콘텐츠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웹서버 관리기능을 통해 서버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최적화 기술로 홈페이지 크기를 압축해 텍스트 데이터의 경우 응답시간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이미지는 로딩타임을 1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김진술 사장은 “이 제품은 트래픽 증가와 웹사이트 응답지연 문제를 운용체계 커널 기반에서 해결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이라며 “망 증설, 캐시 서버, CDN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