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계열의 생명공학 지주회사 LGCI(대표 성재갑 http://www.lgci.co.kr)는 15일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동물의약품 젓소산유력증강제(BST)의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이번에 준공된 동물의약품공장은 지난 99년부터 총 300억원이 투입돼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우수제조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최첨단 설비로 건설됐다. 이 공장은 연간 1000만도스(약 350억원) 규모의 젖소산유력증강제인 BST(모델명 부스틴) 양산체제를 갖췄다.
BST는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파마시아업존과 LGCI 2개 회사만이 개발해 상품화에 성공한 고난도의 유전자 재조합 동물의약품이다.
전세계 약 3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BST는 미국이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LGCI는 미국을 제외한 호주·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평균 65%의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LGCI 측은 선진국 BST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 FDA 등록을 추진 중이며 향후 2단계의 임상시험을 거쳐 2005년께 등록을 완료하면 연간 1000억원(세계 시장점유율 40%)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