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윈도XP 출시 영향으로 PC 판매 대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000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윈도XP가 장기적인 호재로 이어지기에는 PC 경기 상황이 양호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수출물량에 따라 삼보컴퓨터의 주가의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맥슨텔레콤=모토로라에 무전기 수출계약 체결 임박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885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배 이상 증가한 106만여주를 기록했으며 상한가 매수잔량도 82만주 가량이었다. 회사측은 이번주 중 모토로라와 2000만달러 규모의 생활용 무전기 FRS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흥텔레콤=다음달 중국에 CDMA RF 광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인 1만7000원까지 상승. 40억원 규모의 중계기를 오는 11월중으로 선적하며 11월중 2차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부문을 비롯해 무선단말기 등 신규아이템 사업부문을 강화할 예정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해룡실리콘=방독면 부품업체인 해룡실리콘이 미국의 탄저병 파동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주말보다 480원 오른 4560원으로 마감. 미국 탄저병 파동이 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로 확산되면서 수혜를 톡톡히 봤다. 지난 11일 미국 수출용 방독면 실리콘 마스크 5만개를 주문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