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2003년부터 그룹물량 모두 책임

 

 삼성그룹의 기업소모성자재(MRO) 시장을 겨냥해 설립한 아이마켓코리아(IMK·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그룹의 물량을 언제쯤 모두 가져오게 될까.

 IMK가 예상하는 올 MRO 분야의 거래실적은 약 1500억원. 내년 목표는 3500억원이다. IMK측이 파악하는 그룹의 전체 MRO 물량이 보수적으로 잡아 약 5000억원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2003년부터는 그룹의 MRO 물량을 IMK가 모두 책임지게 될 것이란 계산이 된다.

 여기에 홍콩과 중국에 설립되는 IMA(아이마켓아시아·대표 손권수)와 IMC(아이마켓차이나) 설립도 IMK 매출 증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있는 삼성 해외법인들이 국내에서 조달하는 물량은 전체 조달 규모(약 6조여원) 중 30%에 달하고 있고, 이미 IMA와 IMK는 시스템 가동을 통한 M2M(e마켓간거래)에 앞서 오프라인 상의 소싱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중국에서 활동중인 IMA 이성태 부총경리(부대표)는 “IMA가 e마켓의 지주회사로 IMK와 IMC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e마켓간 거래를 조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