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은 혼수품 마련에 예식장 예약, 청첩장 제작, 축가와 사회부탁까지 일일이 챙기느라 정신 없다.
이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자. 해결방법이 쉽게 보인다.
결혼 준비에서 적지 않게 신경쓰이는 부분이 ‘주례 선생님’ 모시기. 옛 은사께 연락을 하자니 그동안 찾아뵙지도 못해 너무 속보이는 것 같고 아는 지인 중에는 주례선생님으로 적합한 사람이 없을 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주례인협회(http://www.kwoa.or.kr)는 이런 고민이 있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유용한 사이트.
학식과 경륜을 갖춘 전직 공무원과 지도층 인사로 구성된 주례인협회는 지난 98년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등 정치인의 주례가 금지된 후 주례 선생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신랑신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에 관해 진솔한 경험담과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싶을 때 웨딩클럽(http://cafe.daum.net/wedclub)에 접속해 보자.
올 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이 사이트는 전국의 결혼 예정자끼리 결혼 준비에 관한 다양한 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간에 도움을 주는 곳으로 결혼 준비에 관한 궁금증과 경험을 올리거나 답변하는 횟수가 하루 1000여건씩 생겨나고 조회수도 몇만을 넘고 있다.
실제 ‘결혼 준비 리포트’ 코너는 결혼 D-100일부터 D-1일까지 무엇을 준비하는지 선배들의 결혼기록이 모아져 있으며 ‘서비스를 평가한다’ 코너는 결혼 예정자들이 이용한 상품과 업체에 대한 방문후기, 계약후기, 전체이용 후기 등의 정보가 축적돼 있다.
메리즈(http://www.marrys.co.kr)같은 결혼 컨설팅 전문업체들은 결혼식을 미리 경험해 보는 웨딩리허설 등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게 해 준다.
또 웨딩 커뮤니티 사이트 웨딩프렌드(http://www.weddingfriend.co.kr)는 결혼사실을 어떤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알릴까 고민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결혼일시와 장소, 신랑신부의 이름과 아름다운 웨딩사진이 함께 들어있는 결혼명함을 제작해 준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