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문감식자료 전산화 프로젝트에 주력해온 시큐아이티(대표 이주형)가 자동지문인증시스템(AFIS : Automated Fingerprint Identification System), 다중생체인식시스템(Multi-modal Biometrics System), 지문인식 스마트카드 리더 등 5종의 제품을 내놓고 지문인식시스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AFIS는 신원확인이 필요한 사람의 지문을 대규모 DB에서 찾아내는 시스템으로 수사기관이나 미아찾기 등에 사용하며 다중생체인식시스템은 비저닉스(Visionics)의 얼굴인식 알고리듬을 지문인식시스템에 적용해 상호 보완시킴으로써 인증의 정확성을 높였다.
시큐아이티는 프리사이스바이오메트릭스(Precise Biometrics)의 지문인식 스마트카드 리더에 자사의 지문인식 알고리듬을 접목시켜 인터넷 쇼핑, 전자상거래 등 개인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사용이 가능한 지문인식 스마트카드리더와 지문영상 입력장치, 근태관리시스템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시큐아이티의 한 관계자는 “정보보호진흥원과 정보보호산업협회 등 유관기관이 밀집했고 지문인식 시험평가시설이 들어설 가락동 IT벤처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큐아이티는 경찰청 지문DB 구축에 이어 발자국이나 바퀴자국을 저장해 이를 감정하는 족윤적(足輪跡) 감정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