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 공급과잉이 내년말에나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올해 비트 수요 성장률이 36%로 예상되나 비트 공급 성장률은 55%에 달해 이미 공급초과된 시장상황이 더욱 심화되며 덩달아 가격도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에 따라 올해 D램 매출은 사상 최악인 67%나 감소할 것이며 이같은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져 2005년께에나 지난해 매출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그러나 D램업체들의 생산감축과 투자축소로 인해 내년의 비트 공급 성장률은 역대 최저인 34%(통상 60∼85%)로 떨어져 내년말에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서플라이는 내년 상반기중 128M D램과 256M D램간의 수요역전 현상이 발생하며, 내년 2분기에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의 인기가 램버스 D램을 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