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웹게임 사이트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을 운영하는 NHN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NHN(대표 김범수·이해진)은 ‘묵찌빠 삼국지’를 비롯한 5종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SK텔레콤의 무선 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NHN은 이들 5종의 무선 게임을 웹게임으로도 동시에 서비스하고 무선 게임의 결과에 따라 한게임 사이트에서 사이버 머니를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등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NHN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은 묵지빠를 이용해 성을 점령하는 ‘묵찌빠 삼국지’, 테트리스 게임류인 ‘테마록’, 다트 게임인 ‘크리켓 다크’ 등 총 5종이며 앞으로 한달간 무료로 제공된다. NHN은 시범 서비스기간이 끝난 후 게임당 1주에 700원, 월 2000원의 요금을 받고 5종의 게임을 월 4000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NHN의 김범수 사장은 “현재 SK텔레콤 외에 다른 이동통신사들과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무선인터넷 게임뿐 아니라 아바타나 이미지,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무선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무선 한게임 가입자 중 3000여명을 뽑아 ‘투스카니’ 자동차, 노트북PC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