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만의 인스리아사 이지건 사장(왼쪽)과 세안IT의 김종기 사장이 상호협력 및 게임소프트웨어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부산의 벤처기업인 세안IT(대표 김종기)는 최근 대만의 종합엔터테이먼트기업인 인스리아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애니메이션 툴과 게임소프트웨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안IT는 자사의 3D 온라인로봇게임 ‘에폭(EPOCH)’ 등 국내 30여종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툴인 ‘라이트웨이브’ 등을 인스리아사에 공급키로 했다. 인스리아사는 대만에서의 마케팅노하우를 기반으로 대만은 물론, 향후 중국 등 중화지역에 국내 게임과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세안IT는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에폭게임을 계약금 100만달러에 로열티 20%를 받는 조건으로 공급하는 등 1차적으로 국내 7개 게임소프트웨어에 대해 총 9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연간 200만달러의 라이트웨이브를 공급하는 등 향후 총 수출액이 32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만의 인스리아사는 중화권 게임메카로 부상하게 될 인스리아게임센터인 ‘IGC’를 최근 개소했으며 한국의 드라마와 게임 등을 대만에 공급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이다.
세안IT는 대만 인스리아사와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대만뿐 아니라 향후 중화지역의 멀티미디어와 게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