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회장 박용오)이 오는 2006년까지 EBIT 2조원, 매출액 15조원 및 영업이익 성장 30%를 달성하기 위해 (주)두산과 두산중공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5개년 중장기 전략을 금년 말까지 수립한다.
두산은 지난 6년간 추진한 4단계 구조조정을 마감하며 올해를 5단계 구조조정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설정, 사업별로 매년 30% 이상의 고수익 성장을 달성하는 ‘신성장(New Start)’ 전략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의 신성장 전략은 동일한 가치사슬에 있는 전후방사업들을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두산은 포장재 회사인 두산테크팩과 의류회사인 IKE를 흡수·합병해 주류 제조와 원재료 공급 및 의류사업 등의 가치사슬을 일원화해 소비재산업으로 재구축하고, 5개의 변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산업재산업을 구축한다.
또 신성장 실행 주체인 CEO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관리자형 CEO’를 ‘기업가형 CEO’로 변화시키고 조직에도 팀제 및 사업부제를 도입키로 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