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유닉스서버 레가타 발표

 

  

 한국IBM(대표 신재철)이 국내 고성능 유닉스서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IBM은 16일 신형 유닉스서버 ‘p690(코드명 레가타)’ 발표회를 갖고 고성능 유닉스서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4일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p690은 IBM이 5년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은 고성능 서버다.

 p690은 IBM의 최신 1.3㎓ 파워4 프로세서를 최대 32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유닉스 운용체계인 AIX5L 외에 리눅스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강력한 파티셔닝 기능을 통해 시스템 자원의 효율적이고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IBM의 e리자 프로젝트의 기술을 토대로 개발돼 주요 시스템 장애 및 에러 발생시에도 서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다단계 자가치유(Self-Healing)기능을 갖추었다.

 이 회사 유닉스 서버사업본부의 류목현 이사는 “p690은 한국HP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의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 대비 성능이 월등하다”며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LGIBMPC(대표 변보경)가 새로운 x시리즈용 아키텍처인 ‘엔터프라이즈 X아키텍처’를 선보였다.

 인텔의 32비트 및 64비트 계열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포스터’와 ‘매킨리’를 겨냥해 개발된 이 아키텍처는 4개 프로세서의 대칭형멀티프로세싱(SMP) 방식으로 16웨이까지 시스템 확장이 가능하며 ‘액티브 메모리’라는 3중 데이터 보호기술을 채택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