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원자력산업 총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1.8% 수준인 9조4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발전사업체·건설업체·기자재 제조업체·연구소·동위원소 이용기관·교육기관 등 국내 원자력 관련 총 124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00년도 우리나라 원자력산업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원자력부문 매출액은 7조5784억원이며 원자력공급·이용기관 매출액은 1조919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의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RI) 이용기관은 2000년 말 현재 1692개 기관이며 RI 등의 생산 및 수입금액은 1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가 증가했다.
원자력 분야 전체 종사자는 3만2395명으로 99년 대비 4.2%가 증가했으며, 원자력공급·이용기관 인력은 2만646명, 방사선 이용기관의 인력은 1만1749명이었다. 전체 원자력 분야 인력 중 방사선 이용 관련 인력은 1만5925명으로 집계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