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화력발전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냉각용 열교환기의 균열과 부식을 자동으로 검사해 주는 위상자동분석 와류탐상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경기공업대학 윤인식교수팀은 코리아이씨티(대표 박상운)와 공동으로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연구에 나서 냉각용 열교환기의 균열과 부식을 자동 검사하는 위상자동분석 와류탐상기(모델명 ZAD-4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와류탐상기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변조신호방식이 채택돼 열교환관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종류별로 분류·기록해 주어 경년 변화 차트분석을 통한 설비의 최적관리도 가능하다.
윤 교수팀은 이 제품개발시 외산장비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스크립트 차트와 8자 평면 신호해석 부분에 대한 실시간 분석기능을 부가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해석시간 불일치로 겪었던 사용상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와류탐상기의 국산화에 따라 그동안 잦은 고장을 보이면서 3개월이나 걸리던 수리기간도 24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문의 (031)4964-760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