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 http://www.dacom.net)은 처방전 내용을 사전에 자동으로 검토, 내용에 이상없는 처방전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약국에 전달하는 ‘GoodEOS’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의약정보 제공업체 팜밴(대표 신현택), 의료정보 솔루션업체 헬스웹(대표 이양수)과 공동으로 포천중문의과 대학 분당차병원(이사장 차경섭)에 ‘처방감사(DUR)시스템’ 및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처방감사(DUR)시스템은 의사가 작성한 처방전을 환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의약품 전문정보 DB를 이용해 처방전 내용의 이상여부를 자동으로 검토해주는 것. 데이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 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이번 분당차병원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GoodEOS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내용에 이상 없는 처방전만을 선별,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전송하고, 이상이 발견된 처방전은 병원에 상주하는 약사에게 전송, 담당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전 수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병원 및 약국은 처방전 오기 등으로 인한 약화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으며, 환자들은 보다 신뢰성 있는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데이콤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처방전을 전달해 주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처방전 내용의 이상 유무까지 검토해 주기는 처음”이라며 “서울 차병원, 구미 차병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