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추출물 `진산` 이용한 면역증강 기능성 식품 개발

 인삼 추출물을 이용한 항암면역증진 기능성 식품이 개발됐다.

 원자력병원(원장 심윤상) 윤연숙 박사팀은 바이오벤처기업인 코인텍 및 바이오알앤즈와 공동으로 인삼 추출물인 진산(GINSAN:인삼다당체)을 이용한 면역증강물질을 건강보조식품으로 제품화해 오는 11월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인텍은 암환자 등의 치료보조용 기능성 식품을 ‘진산’이라는 상품명으로 오는 2005년까지 150억원 규모 시판키로 하고 오는 23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이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알앤즈는 진산을 이용, 음주 후 체력저하 및 면역증강용 드링크제 등을 개발해 오는 11월 첫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윤연숙 박사팀은 지난 99년 원자력 중장기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받은 ‘암면역치료법 개발연구’ 과제를 통해 인삼에서 분리한 진산이 방사선 방어작용, 항암면역 증강작용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를 얻은 바 있다.

 진산은 현재 암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항암 면역증강제보다 효능이 우수하며 인체에 독성이 없고 기존 물질이 갖고 있지 않은 강한 조혈촉진작용 및 골수방어작용의 효과가 있어 항암제 및 방사선 부작용 치료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물질로 판명됐다.

 윤연숙 박사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진산과 같은 생물학적 면역반응조절제(BRM:Biological immune Response Modifier)의 세계 시장이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진산은 BRM 관련 기타 제품들보다 면역질환에 대해 효능이 탁월해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