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덕테크노밸리(대표 서상혁)는 최근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 700억원을 차입한 데 이어 대전과학산업단지 공식 명칭을 법인명과 동일한 ‘대덕테크노밸리’로 정하고 다음달 1일 착공과 함께 토지 분양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유성구 탑립·용산·송강·관평동 일원 총 423만㎡ 규모로 개발될 대덕테크노밸리는 벤처파크와 종합 여가시설, 레저 중심지, 종합유통시설 등 4개 시설부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대덕테크노밸리는 올해 1차적으로 벤처 및 지원 용지 33만㎡, 주거용지 23만1000㎡, 산업용지 4만9500㎡, 공공용지 26만4000㎡등 87만4500㎡의 부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벤처파크는 성장단계별·사업영역별로 구성, 벤처인큐베이팅 시설을 포함한 벤처 집적시설의 건립을 위한 지원용지가 배치된다.
대전시가 출자한 부지에는 정보교류센터와 상설 테크노마트, 테크노인력센터, 정보기술(IT)·생명공학(BT) 융합기술지원센터, 생물산업실용화센터, 나노타운 등이 들어서며 외국기업 연구센터도 유치하기로 했다.
종합유통시설 부지에는 벤처기업의 원료 및 생산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집배송센터 등 물류시설을 건립하고 종합터미널과 공항터미널을 유치해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여가시설에는 9홀 규모의 골프장과 전원주택, 승마장 및 야외체육시설 등을 배치, 종합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레저 중심지에는 워터피아 및 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을 유치해 단지 안에서 비지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덕테크노밸리 유성곤 마케팅팀장은 “환경친화형 자족형 복합단지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초기 분양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토지 분양 최초로 CF 등 다양한 미디어 복합 전략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479-2521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