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통신 전남본부가 19일 개관할 광주정보통신센터 건물.
광주·전남지역 정보화 및 정보기술(IT)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광주정보센터가 19일 정식 개관한다.
한국통신 전남본부(본부장 박균철)는 이날 오전 박학송 한국통신 부사장과 김경천 국회의원(민주당), 강덕근 전남체신청장 등 각급 기관장과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정보통신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광주정보통신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난 95년에 착공해 5년여만인 지난 7월 완공됐으며 광주·전남 최초의 초고속 정보통신설비 1등급 인증건물로 지역민들에게 무료 인터넷 이용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펜티엄Ⅳ PC 22대와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춘 1층 초고속 인터넷 시연장에는 첨단 DVD 영상시설과 음악감상 시스템이 설치돼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며 2층 정보통신교육장에는 노인을 위한 원로방과 시민인터넷 교육장을 갖춰 연간 1만여명의 정보화 교육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3층 소·대강당은 지역 IT벤처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의 대규모 세미나와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13층 중회의실은 영상회의를 비롯,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꾸며져 있다.
특히 5·6층에는 50억여원이 투입된 호남지역 최대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KT-IDC)가 구축돼 10Gbps의 코넷 백본망에 서버를 직접 접속해 초고속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100대 이상의 서버를 설치할 수 있다. KT-IDC에는 지역 인터넷 방송곡과 대형유통업체 등 30여 업체가 입주를 끝마쳤고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한통 전남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에만 집중된 인터넷 기반의 벤처기업 창업 등 지역 IT산업의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정보화 능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