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정)가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인증제를 도입,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기업을 발굴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모범기업 인증서를 수여하는 정품사용 인증제도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각계 전문가들을 인증위원으로 위촉해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현황을 심사해 모범기업에 대해선 인증서를 교부하고 협회 홈페이지 무료 홍보 링크, 저작권사 또는 유통사 제품의 할인혜택, 무료 소프트웨어 기증, 불법 소프트웨어 고발조치 완화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미 협회는 변호사, 법대 교수, 전산관련 학과 교수, 저작권 보유업체 등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16명의 인증위원 위촉을 완료했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정품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인증서를 교부할 계획인데 이르면 11월께 첫 인증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협회는 SRC제도를 운영,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기업에 대해 청정기업으로 선정,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시 회원사의 고소·고발 등 조치를 하지 않는 등 혜택을 부여해왔다. 이번에 도입된 정품 소프트웨어 인증제도는 기존 SRC제도와 함께 정품 소프트웨어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측은 또한 이 제도와 함께 소프트웨어관리사 제도를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목록 현황파악 등의 업무를 전담토록 하는 관리사와 관리제도의 도입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