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승용차의 보급 확산에 발맞춰 소형 TV업체들이 차량용 TV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솔트디지탈·동양전자·대동오토사운드 등 소형 TV 생산업체들은 최근 차량용 TV의 가장 큰 단점인 난시청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카 내비게이션·게임기·비디오CD 등의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신제품을 속속 개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수요 진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홈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차안에서 여러가지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카 엔터테인먼트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솔트디지탈(대표 임동철 http://www.saltdigital.com)은 차 안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주변기기 결합형 소형 TV(모델명 SDT-56EK)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500여종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어 간단한 주변기기 연결을 통해 차 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본격적인 위성방송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위성방송수신 전용 안테나를 개발해 공중파방송은 물론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도 수신할 수 있는 소형 TV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동양전자(대표 유기복 http://www.artstar.co.kr)도 그간 주력해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출에서 벗어나 다이버스티(방송수신키트)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TV를 개발, 차제 브랜드인 ‘아트스타’로 국내 차량용 T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아트스타는 고해상도 TFT LCD모니터를 채택하고 있으며 비디오게임기·DVD플레이어 등 다양한 외부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등 난시청 지역에서의 TV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대동오토사운드(대표 손정호 http://autosound.co.kr)는 라디오수신과 CD체인저 기능은 물론 RGB 지원을 통해 카 내비게이션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TV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또한 산과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을 감안해 한국형 TV튜너를 적용, 난시청 문제를 극복한 파이어니어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