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이의근)는 최근 음란·게임·증권사이트 등 공무원들의 비업무용 인터넷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 위한 유해정보차단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도가 3000여만원을 들여 도입한 유해정보차단시스템은 미 ‘8E6테크놀로지사’의 ‘엑스스탑’ 제품으로, 국내 음란사이트 51만개를 포함해 국내외 음란사이트 총 650만개와 100여개의 게임사이트, 증권·오락사이트 등이다.
이번 유해정보차단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이 없는 유해정보사이트에 접속, 업무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
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그동안 데모버전으로 시험운용해 오던 것으로 검색엔진을 경유하거나 직접 주소입력을 통한 유해사이트 접속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99년 6월 해킹이나 바이러스 침입 등 외부로부터 전산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방화벽으로 시큐어소프트사의 ‘수호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