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여성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진출을 적극 유도하고자 최근 실시한 ‘제3회 여성멀티미디어 SW 공모대전’ 수상자들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등학생·대학생·직장인·전업주부 등으로부터 일반 소프트웨어, 홈페이지, 멀티미디어 콘텐츠, 3D 애니메이션 등 총 117개 작품이 출품돼 21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결정됐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은 ‘전통놀이’를 출품한 김영란씨(한국정보통신교육원 강사)에게 돌아갔다.
또 여성부 장관상에는 김진영 외 1인의 ‘엄마의 일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은 김유진 외 1인의 ‘웹 기반 색채교육 시스템’, 문화관광부 장관상은 이현주 외 1인의 ‘한국의 풍어제’, 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이선호 외 4인의 ‘한국의 탑’이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작인 ‘전통놀이’는 꼬마 주인공이 삼목놀이·탈춤놀이 등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민족의 전통놀이를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기호 이화여대 교수는 “깔끔한 디자인, 편리한 인터페이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게임룰 등 다방면에서 최고 점수를 줄 만한 작품”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2시 동아미디어센터 21층에서 열리며, 10월 27일까지 나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입상작 전시회도 갖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