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가 그동안 마케팅 차원에서 벌여온 네티즌펀드 사업을 본격적인 수익모델로 전환한다.
심마니는 그동안 1인당 300만원이 상한선인데다 전체 공모금액도 1억원에서 2억원 정도에 불과해 투자금액과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네티즌펀드의 투자금액과 기회를 대폭 확대한 새로운 상품인 VIP펀드를 개발, 23일부터 회원 모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VIP펀드는 개인투자 금액을 1인당 1000만원 이상으로 대폭 늘려 고액투자가 가능하고 기존 네티즌 펀드 공모에 앞서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우선권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미 제작된 작품에 대해 홍보지원 및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해온 기존 펀드상품과는 달리 영화나 음반 등의 기획 또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제작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함으로써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모방식의 경우 회원으로 가입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다음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해 투자토록 하는 등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손승현 사장은 “이번 VIP펀드 도입은 그동안 홍보마케팅을 위한 소규모의 취미적 성향이 짙었던 네티즌 펀드에서 벗어나 네티즌들이 각종 문화상품 제작단계에서부터 본격적인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어주는 것”이라며 “이는 그동안 소수 투자자들에게 의존해온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심마니는 이번에 선보인 VIP펀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앞으로 이를 이용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비즈니스 모델화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모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