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진출은 우리와 상담하세요.’
최근 중동시장이 IT업계 수출유망지역으로 각광을 받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중동지역 전문 종합 컨설팅업체가 문을 열었다.
우리와중동(대표 황의갑 http://www.kormid.com)은 국내 대학 중동지역 관련학과에 재직중인 내외국인 교수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수출기업 전문 컨설팅업체다.
이 회사 대표인 황의갑 사장(41) 역시 한국외대 아랍어과와 모로코 무함마드5세 대학교 인문대학 이슬람학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국내 대기업 경제연구소에서 중동지역 분석을 담당한 중동 전문가다.
“아프간 공습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최근 중동 정세는 이 지역에 진출하려는 대다수 한국기업에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이란·이라크를 막론하고 대다수 중동 국가에서는 여느 때보다 반미·반유럽 감정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중동과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한국업체들이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황 사장은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중동지역까지 수출 전선에 빨간 불이 켜진 최근의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국기업이 중동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변한다. 미국이나 유럽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이미지가 약한 업종일수록 중동민들의 정서를 파고들 수 있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지난 9월 말 문을 연 우리와중동은 중동진출을 원하는 국내기업을 위해 각종 무역서류 번역, 중동바이어의 공항영접에서 환송에 이르는 단계별 수행 통역, 시장조사 및 수출입 대행 업무 등 중동 비즈니스에 관해 A부터 Z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중동시장에 관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아랍어과 동문 출신의 현역 비즈니스맨이 주축이 된 실무팀 운영과 한국외대, 부산외대, 조선대, 명지대 등 각 대학 아랍어과 교수와 국제회의 동시 통역사 등으로 구성된 고문팀의 지원이 기본 바탕이 돼 있다.
황 사장이 내세우는 우리와중동의 또 한가지 경쟁력은 중동 각 지역에 포진한 해외 인적 네트워크다.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모로코·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요르단·튀니지·레바논 등 중동지역 주요 도시에 살고 있는 동문과 유학생을 해외 연락망으로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밝을 뿐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황의갑 사장은 “우리와 중동은 중동시장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 그리고 국내외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동시장을 겨냥하는 한국기업뿐 아니라 한국과의 경제 및 정보교류를 원하는 중동업체를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사진=이상학기자 lees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