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0월 행사에는 모두 7편의 게임이 출품됐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에는 PC 게임 4편, 온라인 게임 2편 등 6편이 출품돼 지난달에 이어 불꽃튀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반면 지난달 6편의 응모작이 출품됐던 아케이드·모바일(기타) 부문의 경우 이달에는 모바일 게임 단 1편만이 출품돼 수상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된다.
PC 게임 중에는 국산 대작으로 꼽히는 ‘열혈강호’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KRG소프트(대표 박지훈)의 ‘열혈강호’는 동명의 인기 만화를 소재로 한 롤플레잉 게임으로 기획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화려한 3D 그래픽과 ‘무협활극모험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현재 4만장 가까이 팔렸다.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대표 송미영)가 출품한 연애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토막-지구를 지켜라’는 화분에 사람을 키운다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밖에 스피어헤드(대표 박인엽)의 ‘김치맨’은 김치를 캐릭터화한 아동용 PC 게임이며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의 ‘보보2-수정의 비밀’은 아동용 게임으로는 드물게 액션 롤플레잉 장르를 채택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 중에는 드림볼(대표 부원영)의 3차원 축구게임 ‘드림사커’가 단연 돋보인다. 이 게임은 전략게임과 육성시뮬레이션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며 제작비만 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인터노리(대표 이성연)의 온라인 게임 격투게임 ‘아이파이터’는 코믹한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키보드 및 조이스틱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케이드·모바일 부문의 유일한 출품작인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라스트 워리어’는 모바일 자바 롤플레잉 게임이다. 연작 에피소드 형식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현재 3편까지 출시됐으며 게임을 마치면 레벨 및 아이템 등 기본 정보가 서버에 저장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