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비디오 부문
-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 ’토막-지구를 지켜라’
육성 개념이 가미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각종 메뉴를 이용해 토막이라는 캐릭터를 돌봐주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특히 토막을 눈에 보이지 않는 ‘애정’으로 키워야 한다는 배경이 이채롭다. 실제로 이성과 연애를 한다는 기분으로 게임이 설정한 다양한 환경에 반응하다 보면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의 배경은 주인공의 집안과 주인공이 사는 마을이다. 집안에서는 토막과의 애정도를 올리는 육성 모드로 진행된다. 애정도가 어느 정도에 올라서면 다양한 이벤트들이 발생한다.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 및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집밖 마을에서는 연애 시뮬레이션 모드로 여러 캐릭터들과 만나고 특정 이벤트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이달 초 열린 도쿄 게임쇼에 출품해 일본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문의 (02)3273-0088
- 스피어헤드 ‘김치맨’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를 캐릭터로 등장시킨 아동용 액션 아케이드 게임. 한국 요리학교에 다니는 배추김치맨과 총각김치맨, 파김치걸 등 3명의 한국 김치 사절단이 요리 나라를 정복하려는 우주의 무법자 ‘쿠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나라별로 등장하는 요리들과 대전을 치루는 액션 대결 스테이지와 각 나라의 보스 요리와 펼치는 ‘위험천만 쁘와종케이크와의 대결’ 등 10여가지의 미니게임들로 이루어져 있다. 6개국의 특성을 잘 살린 배경을 사용해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코믹하고 깜찍한 각국의 요리들이 시선을 끈다. 다른 아동용 게임과 달리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렸다. 게이머들의 편의를 위해 조이스틱을 자동인식해 실행할 수 있다. 개발사인 스피어헤드는 올 12월 김치맨 미니게임의 온라인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02)3431-9012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보보2-수정의 비밀’
액션과 롤플레잉을 결합한 소프트 액션 롤플레잉 게임. ‘크리스탈월드’에 사는 보보, 로로, 퐁 등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시간의 마왕을 물리치고 크리스탈월드를 지킨다는 내용이다. 게임이 설정해놓은 기본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플레이어가 일정 부문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캐릭터를 완성시켜 나간다. 특히 메인게임과 미니게임을 연결시켜 재미를 더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2D 횡스크롤 게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과 게임성을 높였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수채화풍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2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부드러운 동작 연결 및 화려한 그래픽 효과가 게이머들을 매료시킨다. 맵 진행은 횡스크롤에 상하의 개념을 도입했다. 기본적으로 3중의 스크롤를 채택했고 그 이상의 다중 스크롤로 입체감을 극대화시켰다. 문의 (02)3424-3345
- KRG소프트 ‘열혈강호’
만화 단행본 사상 400만부 판매라는 초유의 기록을 갖고 있는 ‘열혈강호’를 소재로 개발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만화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와 게임만의 독특한 시나리오를 도입해 게임성을 살렸다. 또 롤플레잉 게임의 파티 개념과 스킬 시스템 등을 살리면서도 어드벤처 게임의 간결한 키워드 진행방식과 액션 게임의 통렬한 타격감 등을 도입해 무협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만화에서 등장했던 화려한 무공들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한 전투시스템은 ‘열혈강호’의 게임도를 높이고 있다.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표현하기 위해 20시간이 넘는 3D 이벤트클립들과 150여회에 달하는 전투들로 내용을 풍성하게 했다.
38명의 개발 인원에 1년 6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인기가수 김정민의 신곡이 오프닝과 엔딩 동영상에 사용됐으며 인기 성우 29명이 음성녹음 작업에 참가했다. 문의 (02) 3476-3162
-드림볼 ‘드림사커’
전략과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결합한 3D 온라인 축구 게임.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붐 조성을 위해 개발된 ‘드림사커’는 개발사 드림볼(대표 부원영)이 지난 3년간 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개발한 대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메인 프레임급 게임엔진 서버를 채택해 네트워크를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드림볼은 리눅스 기반의 게임 네트워크 엔진을 자체개발했으며 IBM의 메인프레인급 서버인 S/390를 채택해 게임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팀을 육성하는 롤플레잉 요소와 스포츠 게임을 적절히 혼합시켜 자신이 직접 선수를 뽑아 체력단련과 전술훈련을 시킨 후 다른 게이머들과 온라인으로 대전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자신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게이머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사이버머니로 배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모션캡처 기술을 이용해 유명 프로축구선수의 경기 동작을 재현, 사실감도 뛰어나다. 문의 (02)522-1884
-인터노리 ‘아이파이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격투 시합을 펼칠 수 있는 액션 파이팅 게임. 최대 8명까지 인터넷에 접속해 멀티플레이 대전을 펼칠 수 있으며 코믹하고 엽기적인 8명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다양한 격투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3D 그래픽으로 제작한 후 컨버전한 각 캐릭터들은 수려한 동작을 재현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무리없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최적화했다. 게임 진행에 P2P 방식을 도입해 메인 서버가 갖는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사용자들이 메신저 기능을 사용해 게임 내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게 했다. 7단계의 레벨, 다양한 장비와 아이템 등 롤플레잉 게임 요소를 결합해 기존의 단순한 격투 게임과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마우스와 단축키를 이용해 게임을 진행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키보드, 조이스틱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을, 신전, 던전, 정글 등 다양한 특성을 갖는 맵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02)701-7311
*아케이드·모바일 게임 부문
-게임빌 ‘라스트 워리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모바일 자바 롤플레잉 게임.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의 파일 사이즈가 작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작 에피소드 형식으로 개발됐으며 총 10부작 중 현재 에피소드 3편까지 출시됐다. 게이머는 가이아 대륙을 구하기 위해 워리어·나이트·드워프·엘프·마법사·수도사 등 6가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괴물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기존의 일회성 게임과 달리 게임 종료시 유저의 레벨 및 아이템 등의 정보를 서버에 저장해 다음 게임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다음번에 플레이 할 때 게이머는 서버에 접속해 이전 레벨 및 아이템 등의 캐릭터 정보를 읽어들여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또 WAP 게임처럼 무선인터넷에 항상 접속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핸드폰에 한번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추가 전화비를 부담하지 않고 저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종족별로 63가지 아이템과 60가지의 기술을 갖고 있어 다양한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문의 (02)876-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