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산자부로부터 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 조성지역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본격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조선대가 무상 제공한 2만148㎡의 부지에 향후 5년 동안 370억원을 투입해 단지를 조성한 뒤 태양에너지 분야의 실증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2003년까지 그린빌리지(대체에너지 시범마을)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중 산자부·에너지관리공단 등과 총 사업기간을 10년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실증연구사업과 관련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조선대 등과도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가상승과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압력 등에 따라 대체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체에너지의 초기시장을 조성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