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일류상품과 그 개발업체에 대한 정부의 공식 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내년부터 이들 일류상품 생산업체가 해외 전문전시회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부스임차료·물품발송비는 물론, 항공료·숙박비 등 직·간접 경비를 최대 100% 지원한다.
산업자원부 장재식 장관은 23일 오후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수출촉진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일류상품 육성 지원책을 밝혔다.
수출보험공사 등 수출유관기관 대표 및 나노테크닉스·휴맥스·성진씨엔시 등 50여명의 일류상품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장 장관은 “올들어 우리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PDP, 디지털 영상·음성 저장 시스템 등 일류상품의 활발한 개발로 수출확대는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우대지원키로 하고 내년도 관련 예산 5000여억원 중 신기술실용화, 차세대기술개발 분야에 3591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산자부는 일류상품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천된 과제에 대해서는 선정·평점시 총점의 10% 범위내에서 가점을 부여, 내년도 기술개발 예산이 일류상품 육성사업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