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디(대표 윤영태)의 P4V 스톰Ⅱ DDR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윈도XP를 연상시키는 XP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윈도XP에 최적화된 주기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제품에 사용된 XP는 윈도XP에 사용된 eXPerience가 아닌 eXperience Power의 약자다. 윈도 전문 정보사이트인 베타뉴스와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이 제품이 얼마나 윈도XP에 적합한지를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 테스트에는 1000명 이상이 신청했다.
MSD와 베타뉴스는 필드테스트와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도 실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펜티엄4 CPU를 지원하는 대만 비아(VIA)의 P4X266 칩세트를 사용하고 있다. 펜티엄4 CPU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DDR램도 지원한다.
P4X266 칩세트에 DDR램을 사용하는 제품의 특징은 시스템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DDR램이 램버스 D램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부담을 덜 수 있다. 따라서 개인사용자뿐만 아니라 PC방 등에도 적합하다.
메모리는 최대 3G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400㎒의 시스템 버스를 지원한다. 주변기기 인터페이스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USB 포트를 6개나 갖춰 USB 방식의 주변기기를 넉넉하게 연결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는 4배속 AGP이며 18비트 사운드 칩세트를 내장해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생생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